728x90 반응형 전체 글173 후회를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우리는 일도, 사랑도, 사람과의 관계도 늘 선택의 연속이고 좋든 싫든 선택을 해야만 앞으로 갈 수가 있다. 그게 일보 전진의 선택이 될 수도 있고 일보 후퇴...아니 후회의 선택이 되기도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유 의지라는 특권(^^)을 주셨기에 후회가 올까봐, 후회가 두려워서, 선택을 안 할 순 없다. 솔직히 후회라는 마음의 덫이 밀려오면 깊은 우울감에 빠져서 낙오자, 실패자, 너는 늦었어.. 등등 온갖 비루한 수식어를 스스로에게 부여 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하기에 가능하면 우리 앞에 직면한 양 갈래의 길에서 현명한 선택을 하길 제발 바라는 바다. 하지만 살아가며 수 많은 선택속에 누구나 실수가 생기고 그 실수가 잘못 된 방향으로 갔을 때 후회가 밀려오는 것은 당연지사다. 선택을 곱씹고 원망과.. 2021. 9. 28. 열 두번째 대표기도문 매일 말씀으로, 우리의 일상 안에서 저희와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 하루하루가 혼란스럽고 주님을 놓치고 살기 쉬운 이때에 함께 모여 주님을 찬양하고 예배드릴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매일 매일 입술로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내 앞에 놓인 상황과 현실에 하루에도 몇 번씩 넘어지고 무너지며 내 생각과 판단이 먼저인 부끄러운 죄인입니다. 이런 모습인 저희를 예배 가운데 나오게 하여 말씀과 찬양으로 새 힘을 얻게 해주시는 온유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감사와 기쁨이 회복되고 다시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나아가는, 결단의 심령을 부어주시옵소서. 우리의 모든 것을 미리 아시는 주님, 저희들 하나님의 은혜로 한 해의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건데 .. 2021. 6. 25. 그저 기뻐하라 “그저 기뻐하라. 내 삶의 모든 것은 기적이라.” 나는 요즘 이 말을 되뇌이면 그 어떤 말보다 신이 나고 에너지가 솟는다. 특히, ‘그저’라는 두 글자가 '기뻐하라'와 만나 시너지를 내면서 워딩의 파워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어떤 상황에도 불평하지 않고 삶의 한 장면, 숨 쉬는 한 순간 조차, 감사로 받을 수 있는 ‘그저’ 기뻐하라!!. 성경을 보거나 말씀을 들으면서 내 마음 깊숙이 묵상하던 한 단어. “감사” '매일 감사하며 지내야겠다' 약속하고 다짐을 했지만 그 아름다운 단어 “감사”가 삶이라는 얽히고설킨 여러 상황 안에서 퇴색되어 가는 게 나의 현실이었다. 마치 부모님께 혼나지 않으려고 예의를 갖추는 아이마냥 습관적으로 말로만 '감사'를 읊조릴 뿐 정작 마음은 텅 비었던 것이다. 우리는 ‘지금을 살.. 2021. 6. 18. 열 한번째 대표기도문 우리를 먼저 택하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주님. 한 주 동안,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살던 저희를 주님의 날에 온전히 예배드리러 올 수 있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분주했던 삶의 마음을 접고서 아버지 하나님만을 바라봅니다. 작은 저희들의 믿음이지만 온 마음으로 예배 올리니 기뻐 받아 주시옵소서. 아버지, 이 예배를 통해 고백합니다. 제 속에 선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거짓되고 이기적인 자아의 실체를 주님 앞에 내려놓고 정직하게 주님 앞에 다시금 제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길 기도합니다. 아버지, 은혜 부어주옵소서. 또 돌아 보건데 지난 한 주도 감사가 있기보단 채워지지 않는 것에 대한 불안과 불만으로, 주의 영광을 드러내기보다는 자신의 욕심으로 말씀대로 살기보다는 보잘것없는 생각대로.. 2021. 6. 11. 누구나 트라우마는 있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계용묵의 소설 '백치 아다다'는 선량하지만 불행과 고통속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벙어리 여인 아다다를 통해 사회적 불균형과 물질 만능주의를 꼬집는 메세지가 담겨있다. '돈'때문에 울고 웃는 우리 사회의 단면이 1930년대나 지금이나 배경만 다를 뿐, 평행이론처럼 같다는 점은 슬프지만 받아들여야 할 사실이다. 암튼, 학창시절 시험을 보기 위해 배우고 익혔던 백치 아다다의 주제의식이 여전히 내 마음에 남아 있는 걸 보면 묵직한 울림이 있는 작품임은 확실하다. 소설을 접하기 전, 중학생때, 영화 "백치 아다다"를 봤었다. 아다다의 돈만 보고 그녀를 버렸던 전 남편처럼, 새로 만난 남자도 돈때문에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까봐 겁이 나서 돈을 바다에 던지다니!!! 그 당시 중학생의 시선.. 2021. 6. 8. 열번째 대표기도문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1년 365일 모두 하나님의 날이지만 특별히 일주일 가운데 하루를 주님의 날로 거룩히 구별하시어 자녀 된 저희들이 주님 앞에 나와 세상 짐을 내려놓고 가장 낮은 마음으로 예배드리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신 주님. 주님께서는 먼저 십자가를 지심으로 오늘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아버지를 따르라고 하신 말씀처럼 오늘 저에게 말씀하십니다.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시지만 과연 나의 삶은 어떠한지 이 시간 가면을 벗고 나와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나를 부인하기는커녕 언제나 내가 앞에 나타나 있고 십자가를 지기 보단 십자가를 외면한 삶입니다. 이런 제가 예수님을 못 박으라고 .. 2021. 5. 29.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