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기뻐하라

'감사'가 먼저 인지 '기뻐하라'가 먼저인지는 엎어 치나, 매치나 처럼 모호하지만 그 워딩이 주는 의미는 일맥상통하지 않는가?

“그저 기뻐하라. 내 삶의 모든 것은 기적이라.”
나는 요즘 이 말을 되뇌이면 그 어떤 말보다 신이 나고 에너지가 솟는다.
특히, ‘그저’라는 두 글자가 '기뻐하라'와 만나 시너지를 내면서 워딩의 파워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어떤 상황에도 불평하지 않고 삶의 한 장면, 숨 쉬는 한 순간 조차, 감사로 받을 수 있는 ‘그저’ 기뻐하라!!.

성경을 보거나 말씀을 들으면서 내 마음 깊숙이 묵상하던 한 단어. “감사”
'매일 감사하며 지내야겠다' 약속하고 다짐을 했지만 그 아름다운 단어 “감사”가 삶이라는 얽히고설킨 여러 상황 안에서 퇴색되어 가는 게 나의 현실이었다.
마치 부모님께 혼나지 않으려고 예의를 갖추는 아이마냥 습관적으로 말로만 '감사'를 읊조릴 뿐 정작 마음은 텅 비었던 것이다.
우리는 ‘지금을 살아내기 위해서’라는 합당한 이유를 내세워 너무 복잡한 가치관과 관계를 애써 만들며 사는지도 모른다.
그 복잡한 틀에 갇혀서 '감사'가 사라져 가고 있는데, 살아가느라 돌아볼 여유가 없기때문이라며 스스로를 대변하기 바쁜 나의 모습이 참...궁색하다.

 

방 구석 어딘가에 던져놓고 기억도 못 하는 빛바랜 물건처럼 '감사'는 그렇게 홀대받고 있었다.

 

이런 내가 '감사'하는 방법을 이제서야 찾은 것 같다.
아주 단순 명쾌한 답, '그저 기뻐하라!'

다시 돌아가야겠다.
말씀도, 생활의 면면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단순함의 자리로...
‘그저 기뻐하라, 내 삶의 모든 것은 기적이다’라는 한 줄이 나를 살리는 한 줄기가 됨을 잊지 말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저 기뻐하자!!

 

“무엇이든 무슨 일이 일어났든 그저 기뻐하라.
당신이 지금 여기 있는 것을 기뻐하라. 당신은 아름다운 세상에 있다. 그러면 세상의 아름다운 것을 발견할 것이다.
그저 기뻐하라. 당신은 항상 기쁠 수 있다.
당신이 항상 기쁠 수 있는 더 좋은 이유가 생길 것이다.“ <크리스찬 D라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