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71 그저 기뻐하라 “그저 기뻐하라. 내 삶의 모든 것은 기적이라.” 나는 요즘 이 말을 되뇌이면 그 어떤 말보다 신이 나고 에너지가 솟는다. 특히, ‘그저’라는 두 글자가 '기뻐하라'와 만나 시너지를 내면서 워딩의 파워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어떤 상황에도 불평하지 않고 삶의 한 장면, 숨 쉬는 한 순간 조차, 감사로 받을 수 있는 ‘그저’ 기뻐하라!!. 성경을 보거나 말씀을 들으면서 내 마음 깊숙이 묵상하던 한 단어. “감사” '매일 감사하며 지내야겠다' 약속하고 다짐을 했지만 그 아름다운 단어 “감사”가 삶이라는 얽히고설킨 여러 상황 안에서 퇴색되어 가는 게 나의 현실이었다. 마치 부모님께 혼나지 않으려고 예의를 갖추는 아이마냥 습관적으로 말로만 '감사'를 읊조릴 뿐 정작 마음은 텅 비었던 것이다. 우리는 ‘지금을 살.. 2021. 6. 18. 열 한번째 대표기도문 우리를 먼저 택하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주님. 한 주 동안,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살던 저희를 주님의 날에 온전히 예배드리러 올 수 있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분주했던 삶의 마음을 접고서 아버지 하나님만을 바라봅니다. 작은 저희들의 믿음이지만 온 마음으로 예배 올리니 기뻐 받아 주시옵소서. 아버지, 이 예배를 통해 고백합니다. 제 속에 선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거짓되고 이기적인 자아의 실체를 주님 앞에 내려놓고 정직하게 주님 앞에 다시금 제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길 기도합니다. 아버지, 은혜 부어주옵소서. 또 돌아 보건데 지난 한 주도 감사가 있기보단 채워지지 않는 것에 대한 불안과 불만으로, 주의 영광을 드러내기보다는 자신의 욕심으로 말씀대로 살기보다는 보잘것없는 생각대로.. 2021. 6. 11. 누구나 트라우마는 있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계용묵의 소설 '백치 아다다'는 선량하지만 불행과 고통속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벙어리 여인 아다다를 통해 사회적 불균형과 물질 만능주의를 꼬집는 메세지가 담겨있다. '돈'때문에 울고 웃는 우리 사회의 단면이 1930년대나 지금이나 배경만 다를 뿐, 평행이론처럼 같다는 점은 슬프지만 받아들여야 할 사실이다. 암튼, 학창시절 시험을 보기 위해 배우고 익혔던 백치 아다다의 주제의식이 여전히 내 마음에 남아 있는 걸 보면 묵직한 울림이 있는 작품임은 확실하다. 소설을 접하기 전, 중학생때, 영화 "백치 아다다"를 봤었다. 아다다의 돈만 보고 그녀를 버렸던 전 남편처럼, 새로 만난 남자도 돈때문에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까봐 겁이 나서 돈을 바다에 던지다니!!! 그 당시 중학생의 시선.. 2021. 6. 8. 열번째 대표기도문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1년 365일 모두 하나님의 날이지만 특별히 일주일 가운데 하루를 주님의 날로 거룩히 구별하시어 자녀 된 저희들이 주님 앞에 나와 세상 짐을 내려놓고 가장 낮은 마음으로 예배드리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신 주님. 주님께서는 먼저 십자가를 지심으로 오늘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아버지를 따르라고 하신 말씀처럼 오늘 저에게 말씀하십니다.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시지만 과연 나의 삶은 어떠한지 이 시간 가면을 벗고 나와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나를 부인하기는커녕 언제나 내가 앞에 나타나 있고 십자가를 지기 보단 십자가를 외면한 삶입니다. 이런 제가 예수님을 못 박으라고 .. 2021. 5. 29. 가슴 안에 나무 한그루 변화무쌍한 계절의 장난에도 늘 그 자리에 있고 시끄러운 비와 바람의 소리도 묵묵히 들어주고 지친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도 해주고 숨기고 싶은 눈물을 꺼내 놓게도 하는 그런... 쉼이 있는 나무 한 그루, 십자가 큰 나무. 그 나무가 우리들 가슴 안에 심겨져서 마음 속 깊은 먼지들이 사라지길 바래본다. 2021. 5. 28. 아홉번째 대표기도문 우리의 모든 것을 안아주시고 만져주시는 주님. 거친 세상, 주님의 그 무한하신 사랑의 보호 아래, 한 주를 이겨내고 이 자리에 나와 주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리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들 너무 연약하기에 아버지의 품어주심이 없었다면 세상의 유혹과 미혹에 넘어가 길을 잃고 헤매었을 것입니다. 실수가 많고 어리석은 저희를 오직 믿음의 의로 상속자 되게 해주신 은혜를 무엇으로 갚을 수 있겠습니까. 온유의 주님, 이 시간 고백하건데 저의 마음에는 예수님을 닮고 싶다 하면서도 뽑히지 않은 많은 가시들이 있어서 그 가시가 타인을 향하기도 하고 때론 저의 심령을 찔러 아플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고장 나기도 합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품안에서 그 가시들이 뽑히어 치유 받고 고쳐져서 아버지의 .. 2021. 5. 26.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9 다음 반응형 S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