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71 라떼는 말이야... "라떼는(나때는) 말이야..." 이 말도 한국어의 언어유희라고 해야 할까? 난 요즘 이 말이 참 웃기면서도 씁쓸하다. 처음에 들었을 땐 "참 기발하다. 신선한대..." 라고 재밌게만 생각했는데 점점 왠지 모를 찔림이 생긴다. 글쎄...도둑이 제 발 저려서 그런건지, 고리타분한 기성세대들, 즉 시쳇말로 참 꼰대스런 사람들을 겨냥해서 희화한 말 같기 때문이다. "꼰대"는 고집스럽고 자기 말만 옳고 남의 얘기를 듣지 않는, 소통이 안 되는 불통인 어른을 일컫는 말이지 않는가. 나는 '꼰대'라는 단어와 영원히 무관할 거라 여겼는데 "라떼는 말이야"라는 말이 무겁고 불편히 느껴진다는 건 나도 그런 부류가 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꼰대라기 보다는 그저 나이가 들어감에서 오는 나이듦의 현상일까? 그러면 좋.. 2021. 5. 25. 여덟번째 대표기도문 날마다 저희에게 측량할 수 없는 사랑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저희들 주님의 자녀 된 몸으로 거룩하신 주님의 전에 모여 겸손히 머리 숙여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이 세상에 수 많은 이름이 있지만 주님의 이름만이 찬양 받기 합당한 이름임을 고백하며 나아오니 주님, 받아 주옵소서. 이 순결한 예배 시간, 가장 낮은 마음으로 주님께 전심으로 회개하고 영광 돌릴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인도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회개하는 인생들을 오늘도 다시 불러주신 주님, 한 주의 삶을 돌아보니, 입으로는 아버지께 모든 것을 맡기고 나간다 하면서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언행불일치의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사람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 하면 불편해 하면서도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 하는 것에 뉘우침이 없었습니다. 허망한.. 2021. 5. 24. Pho Super Bowl(Coquitlam) 코퀴틀람 근처 사는 지인들에게 소문으로 들었던 쌀국수 가게, Pho Super Bowl. 양과 맛에 있어서 다들 극찬이 이어져서 나의 쌀국수 호기심을 자극했던 곳. 쌀국수 예찬자로서 꼭 가보고 싶었으나, 코비드19로 식당들이 5월 24일까지 to go만 가능하다길래 그 기간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일때문에 코퀴틀람 근처를 지나갈 일이 있어서 혹시 밖에서 먹는 파티오가 가능한지 들려봤는데 오~~~헛걸음이 되지 않았다. ^^ 가게 옆으로 아주 넓은 파티오가 있었서 어찌나 감사하던지... 우리처럼 밖에서라도 먹고 싶은 사람이 많았나 보다. 뜨끈한 국물을 먹고 싶어하는 울 곰돌님께서 아주 아주 기뻐하셨다는... ^^ 울 곰돌님의 최애, 레몬그라스, 다른 쌀국수 가게에서 늘 시키던대로 Extra.. 2021. 5. 22. 일곱번째 대표기도문 우리 삶의 걸음걸음을 인도하시고 우리들이 숨 쉬는 순간조차 함께 하시는 주님. 하나님 앞에 나와서 지난 한 주를 돌아보고 주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귀한 시간 만나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불러 주신 은혜에 간절하고도 갈급한 마음으로 엎드립니다. 이 시간, 저희들 마음을 합하여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 올리고 거짓 없이 하나님께 고백하고 회개하여 지난 한 주간 메말랐던 저희들의 심령 안에 성령을 채워주시길 간구합니다. 그리고 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 주시는 말씀에 순종하는 새로운 출발선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를 감별하시는 유일한 분이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예배 안에서 저의 신앙을 점검해 봅니다. 제가 하나님의 보혈만 생각한다 해 놓고 자신만을 사랑하고 마음대로 인생 경영을 하며 하나님과의 안전한 거리.. 2021. 5. 22. Steveston Pizza(Richmond) 밴쿠버를 10년 정도 살았지만 대표 할 만한 음식을 얘기해보라면 솔직히 생각나는 게 없다. 맛집이라도 찾아보자면 나는 단연 리치몬드에 위치한 Steveston Pizza를 추천한다. 피자 맛이 거기가 거기지....가 아니라 정말 스페셜한, 밴쿠버 리치몬드에서만 먹을 수 있는 나의 인생피자! 랍스타와 연어, 새우등 신선한 해산물과 야채를 화덕에 구워내서 그 맛이 정말...환상적이다. 귀한 손님들을 대접하고 싶을 때, 특히 한국에서 가족과 지인들이 온다면 꼭 데려가서 먹여주고 싶은 Pizza다. ^^ 세상에 많고 많은 피자가 있어도 해산물의 풍미와 화덕의 맛까지 느낄 수 있는 피자는 이곳 밖에 없을 것이다. 가격이 좀...센게 흠이지만 ^^... 그 값을 제대로 다 해내는 기특한 맛! 랍스타 꼬리가 4개나 .. 2021. 5. 20. 여섯번째 대표기도문 바라고 믿는 자들의 소망되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주신 이 아름다운 날, 함께 모여 주님께 찬양하고 영광 돌릴 수 있는 기쁨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아버지의 보호 속에 한 주를 살아 온 저희들이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예배합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질 때 내려 주셨던 성령을 지금 이 시간 저희에게 부어 주시어 예배 드리기에 합당한 심령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늘 아무 조건 없이 우리를 안아주시는 아버지 앞에 고백합니다. 내 의가 강해서 아버지가 주시는 응답을 듣지 못 하고 뒤돌아서 후회하는 어리석음을 범한 날이 많았습니다. 삶의 분주함에 가려 아버지의 동행을 모르고 지쳐 힘들다며 원망하고 지나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아버지 앞에 날마다 감사함으로 나가야 하는데 불만과 걱정으로 아버지가 주신 아.. 2021. 5. 19.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9 다음 반응형 S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