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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Life84

세번째 대표기도문 언제나 그 크신 품으로 우리를 지켜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지난 주일 저희를 세상에 두셨다가 오늘 아침 거룩한 주님의 날을 허락하시어 하나님 아버지께 나와 예배를 드리며 신령한 교제를 통해 주님과 만날 수 있게 인도하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아버지, 이 시간 아버지께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항상 주님께 모든 것을 받으면서 부족하다 떼를 쓰고 왜 더 주시지 않는지 투정하고 나의 필요가 있을 때만 주님을 찾아 애원하며 매달리고 내가 잘 해서 내 능력으로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음을 범합니다. 주님, 이런 저를 용서하여 주시고 이 시간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따뜻한 가슴을 허락하여 주셔서 허물과 불의함을 주님의 피로 씻어 주시기 원합니다. 오늘,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우리의 믿음을 하나님.. 2021. 5. 12.
두번째 대표기도문 언제나 저희에게 살아 역사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거룩하신 주님의 날 아버지 전에 나아와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 세상에는 많은 사람이 있는데 우리가 무엇이기에 이처럼 택해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나이까!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는 그 놀라운 사랑과 축복을 받게 된 것을 생각하면 나의 모든 것을 드려도 그 한량없는 은혜 갚을 길이 없습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온유의 아버지. 이 시간에 믿음이 부족하여 내려놓지 못한 여러 가지 무거운 짐을 '내 모습 그대로 받으시는 주님' 앞에 쏟아놓습니다. 저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향한 기대와 소원을 갖고 계시지만 저희가 부족하고 연약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함을 고백합니다. 지난 한 주도 저희들은 주님의 향기 나는 삶을 .. 2021. 5. 10.
나의 첫 대표기도문 홀로 영광과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한량없는 사랑으로 오늘도 하나님 앞에 나와서 지난 한 주를 돌아보고 주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귀한 시간 허락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불러 주신 은혜에 간절하고도 갈급한 마음으로 엎드립니다. 이 시간 주님의 전에 모든 것을 맡기옵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성령님이 동행하여 주옵소서. 저희의 심령을 성령으로 채우시어 그저 숙제하듯 예배만 드리고 가는 것이 아니라 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 주시는 말씀에 겸손히 순종하고 따라가는 시작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지난 한 주를 돌이켜 보건데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읽지도, 듣지도, 전하지도 못하고 보냈습니다. 주님께 기도한다고 하지만 나 자신을 위해서 달라고만 하는 어린아이 같은 기도만 하였습.. 2021. 5. 9.
님의 침묵 길을 걷다가 저녁을 준비 하다가 산책을 하다가 TV를 보다가 말씀을 쓰다가 시선이 그곳으로 향한다. 그리고 마음의 독백으로 외친다. 혹시...들으셨나요? 보셨나요? 알고 계시죠? 시끄럽게 물음을 계속 던지고 있다. 물음을 던질수록 나의 깊은 속내는 점점 더 번잡하고 복잡해진다. 두 주먹에 무언가를 꽉 움켜쥐고 풀지 못하고 있다. 가슴이 먹먹해져 들숨과 날숨이 켜켜이 쌓여간다. 더 이상 차오를 숨조차 없을 때, 비로소 밖으로 숨이 나간다. 문득 돌아보니 어느 새, 나의 꽉 쥔 주먹이 펴져 있다. 그렇다. 기다리신 것이다. 나의 움켜진 두 손을 펴는 그 순간을... 님의 침묵은 소리 없는 울림으로 나를 깨운다. 2021. 1. 29.
세상은 자꾸 우리에게 미쳐야 한다고 했었다. 한 때의 유행 중, 공부든, 일이든, 연애든 어느 한 분야에 미친 듯이 빠져보라는 사회 분위기가 암묵적으로 흐르던 때가 있었다. 세상의 모든 공식들이 미쳐야만 생존할 수 있게끔 답안을 만들어 놓고 그것에 도달하지 못하면 '넌 낙오자'야 라고 손가락질 당하는 느낌마저 들게 했다. 물론 이것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받아들이기 나름일 것이다. 긍정적 측면으로는 무슨 일이든 집중해서 죽을 만큼 매달라면 못 할 일이 없고 전쟁터같은 세상과의 싸움속에서 밀리지 말라는 것을 돌려말한 표현일 수도 있다. 또는 내가 열심히 살고 있는지 확인해 보는 자기 반성의 시간이 되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거꾸로 생각하면 틈을 보이지 않을 만큼, 숨쉬지 말고, 매정할 정도로 빠져야만 살아남는다 라고 받아들여져 열심으로 살지 않는 자.. 2021. 1. 21.
숨은 그림 찾기 샌프란시스코 어느 파크 안의 전시장 입구. 가까이에 있을 땐 몰랐는데 멀리서 바라보니...무언가 보였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일도, 사랑도, 사람도, 뭔가를 이루고 찾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숨은 그림 찾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인생도 한발짝 떨어져 봐야 저 기둥 옆에 숨은 모양을 보는 것 처럼 우리가 볼 수 없었던 길이 보이지 않을까... 많은 시간 우리는 습관적으로든 의식적으로든 보이지 않음에 답답해하고 잘 찾아가고 있는지 자꾸 뒤돌아 보아 왔다. 그러나 마음을 비우고 내려놓으니 저 기둥 사이에 숨어 있는 형상처럼 다가오더라. 아직도 찾지 못한, 나의 숨은 그림이 분명 내 삶의 어느 구석에 있음을 확인했고 그림을 꺼내어 볼 시간이 가까이 왔음을 확신했다. 2021.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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