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기도9 열 네번째 대표기도문 (2016년 12월 18일 대표기도) 우리를 굽어 살펴주시는 주님. 어둠의 이 땅에 친히 오셔서 저희를 살펴주심으로 인해 저희들 온전히 한 주를 지낸 후, 아버지께 나와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립니다. 아버지께서 굽어 살펴주시는 한량없는 마음을 저희가 매 순간 잊지 않고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지만 저희들은 아직 주님 앞에 설 수 없는 가증한 죄인의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이 시간 깨끗함을 입어 순결한 마음을 얻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2016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입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정신없이 달려온 한해였습니다. 2016년을 맞이하며 다짐하고 결심한 것들이, 시간의 흐름 속에 희석되어 버리고, 지금은 그저 아련한 기억 속에서만 남는 것들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렇듯 결심과 결단력이 약하여 .. 2021. 11. 20. 다섯번째 대표기도문 저회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 부족한 저희가 함께 모여 그리스도가 고난당하신 것을 생각하며 찬송과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거룩한 시간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희들, 주어진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라가게 하옵소서. 그래서 그 겪으신 고통과 죽음을 되새기며 매일 매일 새로 태어나는 마음으로 살아가길 원합니다. 우리의 위로자 되시는 아버지. 지난 한 주간을 돌아보며 저의 숨겨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용서를 구하옵니다. 겉사람은 경건의 모양만 갖추고 속사람은 위선적인 모습을 회개합니다. 구하는 것은 많았으나 감사가 없었으며 하나님을 믿는다하면서 복음 전하기를 두려워하고 축복받기는 원하면서도 고난 받기는 두려워했습니다. 언제나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을 따르지 못 하고.. 2021. 5. 17. 마지막 하루... 내일부터는 모든 게 투명해졌으면 좋겠다. 너무 오랜 시간, 탁하디 탁한 밀폐된 공간 안에서 갇혀 있던 기분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나 뿐만이 아닌 수 많은 동지들과 함께 였지만 그 창살 없는 감옥을 탈출 하지 못 했다. 허나, 참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이 환경에 의한 동물임을 증명하듯 시간이 길어지니 이 제한적인 상황들을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더라. 그럼에도 그 적응이 감사로 이어진 것은 정말 축복할 만한 일이다. 생각을 조금만 틀게 돼도 분노가 차오르고 우울감이 밀려올 수 있는 충분한 조건들을 갖춘 시간였기에 그 감사함이 어떤 감사보다 남달리 귀하게 여겨진다. 곧 제자리로 돌아오겠지..했던 우리의 아주 보통의 일상들은 언제가 될지 모르는 기약없는 기다림으로 변해가면서 누군가는 지치고 어떤 이는 꽉 막힌 도.. 2020. 12. 31. 이전 1 2 다음 반응형 S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