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All That Life84 열 일곱번째 대표기도문 거룩한 주의 백성으로, 주님의 이름으로, 세상에서 승리하기를 원하시는 주님. 주님의 말씀을 붙잡아 주안에서 승리를 선포하며 세상 속으로 나아갔지만 여러 모양으로 우리를 흔드는 사단의 권세 앞에 연약해진 저희를 주일 예배로 모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오늘 주신 이 예배를 통해 다시 말씀으로 무장하여 세상에 나가 승리할 수 있는 힘을 얻어 갈 수 있게 해 주시길 바라옵니다. 주님, 거울에 제 모습을 비춰보듯 말씀 앞에 저의 모습을 비춰봅니다. 아버지를 향한 마음은 아끼면서 저를 향한 마음은 관대하고 기도는 아끼면서 저를 위한 시간은 늘 충분하고 말씀 전하는 것은 아끼면서 세상의 관심은 넘쳐나고 감사는 아끼면서 채워지지 않은 것에 원망만 많았습니다. 이 시간, 아버지께 회개합니다. 가시관을 쓰셨던 주님의 고난.. 2022. 5. 18. 지극히 사적인 경험적 사실 하나... 아주 아주 소시적에 그러니까 호랭이 담배피던 시절, 나의 나이가 들어감에 낯선 기대감과 설렐던 때가 있었다. 왜 그런고 하니... 숫자가 늘어나는 것 만큼 어른이 될 거라는 단순무지한 생각때문이었다. 내가 그려왔던 어른의 모습이 있었다. 정신적 승리자, 어떤 상황에도 여유가 있는, 성숙함을 유지하는 멋진 사람. 나는 그것이 나이가 들어감에 저절로 되는 줄만 알았다. 착각이었다. 그 사실을 인지하게 된 순간, 나에게 실망과 자책을 보냈다. 맞다. 호흡하는 모든 것은 노력없이, 꽁으로 되는 게 아니다. 나이듦의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조차도... 여전히 나의 나이는 따박따박 쌓여가서 주름과 흰머리는 늘고 나는...어른인척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나이듦이란 켜켜이 쌓여왔던 수많은 시간, 소유들과의 순차적 작별이란.. 2022. 5. 17. 열 여섯번째 대표기도문 (2017년 3월 19일 대표기도) 우리 인생의 그늘이 되어 주시는 아버지. 수많은 날들 모두 주님의 날이지만 특별한 하루를 주시어 주님을 찬양하고 성도의 만남이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험 없고 티 없이 드려야 하지만 세상의 때 묻은 연약한 모습 그대로 나왔습니다. 빈 손 들고 왔습니다. 빈 마음 가지고 왔습니다. 그러나 이 자리를 떠날 때는 하늘의 은총과 능력의 말씀을 채워 나갈 수 있는 예배, 나의 가장 귀한 향유, 옥합을 아버지께 드릴 수 있는 예배가 되게 해 주시길 소망합니다. 아버지가 주신 이 귀한 시간, 저의 모습을 하나님 앞에 고백합니다. 저희는 나이가 들수록, 상황이 변할수록 그 사랑의 무게와 모양이 변하고 색이 바래기도 합니다. 하나님과 멀어져 있으며 가까이 있다고 생각해 기도를.. 2022. 1. 16. 열 다섯번째 대표기도문 저희들의 인생에 참된 주인이신 살아계신 하나님. 어디를 봐도 부족함 투성이인 저를 내 딸이라 하시며 사랑으로 품어주시고, 늘 지켜 보호하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저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오늘도 주님 앞에 모였사오니 거져 왔다가 거져 가는 성도들이 한 명도 없게 하시고 예배 중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로운 예배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아버지 앞에서 한 주간의 삶을 돌아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많은 사건 사고의 소식들을 접하게 됩니다. 언젠가부터 이런 소식들이 자연스럽게 받아지고, 무감각해져 가는 제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세상을 사랑’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오직 나’에게만 향하는 것처럼 집중합니다. 이렇듯 참 이기적이어서 세상을 위한 기도는 하지 않고, 아버지께.. 2021. 12. 22. 낯설음이 주는 두근거림 세상의 모든 일과 관계가 익숙해져서 긴장감이 누그러질때, 그때... 찬란하고 설레였던 처음을 기억해보자. 처음이란 조금은 불편했고 다소 낯설기도 했고 웬지 모른 기대감도 있었다. 그 기대감이란 희망이 삶을 지탱해주고 여기까지 오게 했으리라. 내 주변의 일상들이 지루하고 무뎌지는 시기가 찾아오면 낯설었던 옛 시절을 꺼내어 보는 건 어떨까? 낯섦이 주었던 선물을 다시 열어보고 두근거리며 설레이던 모든 것과의 첫만남을 반추해보길... 2021. 12. 7. 열 네번째 대표기도문 (2016년 12월 18일 대표기도) 우리를 굽어 살펴주시는 주님. 어둠의 이 땅에 친히 오셔서 저희를 살펴주심으로 인해 저희들 온전히 한 주를 지낸 후, 아버지께 나와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립니다. 아버지께서 굽어 살펴주시는 한량없는 마음을 저희가 매 순간 잊지 않고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지만 저희들은 아직 주님 앞에 설 수 없는 가증한 죄인의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이 시간 깨끗함을 입어 순결한 마음을 얻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2016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입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정신없이 달려온 한해였습니다. 2016년을 맞이하며 다짐하고 결심한 것들이, 시간의 흐름 속에 희석되어 버리고, 지금은 그저 아련한 기억 속에서만 남는 것들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렇듯 결심과 결단력이 약하여 .. 2021. 11. 20. 이전 1 ··· 3 4 5 6 7 8 9 ··· 14 다음 반응형 S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