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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Vancouver/미식의 세계

Wooden Fish (West Vancouver, Vietnamese cuisine)

by Latreia 2020.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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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 Vancouver에 위치한 베트남 쌀국수 Wooden Fish.  밴쿠버의 지겨운 우기이자 찬 바람 불어오는 계절,  이런 날씨에는 역시 몸을 녹여주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난다. 

 

 

밴쿠버에 살다보니 베트남 쌀국수를 자주 먹게 된다.  이유라면 그 만큼, 한국의 분식점이 많듯이 북미쪽에는 베트남 가

 

게가 많아서 접하기가 쉬운 것도 있기 때문이다.

 

워낙 많다보니 추천해 주는 곳을 찾아가서 먹어보곤 하는데 그 중에 한 곳, 작년에 알게 된 Wooden Fish.

 

 

GRILLED CHICKEN-COM GA (Chicken marinated in a house-made sauce with pickled veggie, served with rice or vermicelli.)

 

 

우리 남편이 좋아하는 GRILLED CHICKEN-COM GA 라는 메뉴.

 

남편의 평에 의하면 여러 베트남 가게에서 먹어 본 GRILLED CHICKEN 중에 최고라는 찬사를... ^^

 

가격은 다른 곳에 비하면 1불 정도 비싸지만($15) 구성과 그릴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어서 아깝지가 않단다. 

 

 

 

닭 육수로 국물을 낸 베트남 국수가 내 입맛에 딱이었다. 한국의 맑은 백숙 느낌? ^^ 그리고 Wooden Fish에서 자부하는 네 가지 맛의 소스.

 

 

다른 베트남 가게도 씨푸드 베트남 국수가 있지만 다른 곳과는 달리 이 곳은 한국에서 먹는 백숙의 국물 맛이 난다.

 

나처럼 닭의 본연의 국물 맛을 느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감히 추천해본다.

 

그리고 이 곳이 차별화된 것 중에 하나가 다른 베트남 국수는 기존에 가게에서 파는 소스들이지만 여기는 직접 만든

 

네가지 맛 소스가 있어서 기호에 맞게 골라 먹으면 된다. 

 

매운 맛, 갈릭, 나머지 두 개는...안타깝게도 내가 좋아하는 취향이 아니라 기억이 잘 안 난다. ㅡ.ㅡ 

 

매운 맛과 갈릭, 이 두 소스가 가장 인기가 많다...라는 나의 추측이다 ^^

 

 

매장 분위기도 깔끔하고 맛도 일품이다. 단..가격이 다른 곳에 비하면 조금 비싸지만 손님 접대 하기에 괜찮은 장소.  

 

맛은 정말 손색이 없는데 어떤 메뉴는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게 나와서 당황하기도 했다.

 

물론 에피타이저라서 그런가 보다...라고 이해할 수도 있지만 불에 그을려서 작디 작아진 쭈꾸미 6개가 14불은 좀... ㅡ.ㅡ

 

귀한 손님들 모시고 갔다가 많이 당황스러워서 다른 것을 급히 더 시켰었다.   

 

찬 바람 부는 이 계절, 몸을 뜨끈히 녹이고 몸보신...까지는 아니어도(^^) 건강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한번 가볼만한 곳.

 

별점을 준다면 4개하고 반! (나머지 반은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은 어떤 메뉴들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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