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일 대표기도)
우리 인생의 그늘이 되어주시는 아버지
오늘도 거룩한 주님의 자리에 불러주시어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찬양하고 영광 올릴 수 있는 복된 시간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신 이 시간, 나의 마음과 상황을 핑계하며 예배자가 아닌 출석자로만 앉아 있는 저희가 되지 않도록 저희의 심령 안에 찾아와 만지고 살펴주옵소서.
세상의 처음과 끝이신 아버지. 저희가 한 주간을 살면서 주께서 구원해 주신 그 감격과 감사는 잊고 앞에 있는 상황만을 보며 혹시 주님께서 나를 잊으신 것은 아닌지, 주께서 그 얼굴을 숨기신 것은 아닌지 하는 불안함에 두려워하였습니다. 또한 오래된 죄의 습관, 내 생활의 안일함, 높아진 많은 생각들로 주님 앞에 더 가까이 나아가지도 못했습니다. 귀하게 열어 주신 이 예배에 회개하오니 아버지, 나약한 저희들 용서하시어 정한 마음을 주셔서,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내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생명의 근원이신 아버지. 아버지께 새 생명을 받은 저희들, 그 넘치고도 남는 은혜를 어찌 다 갚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오늘 다시 아버지 앞에서 다짐합니다.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목적을 잊지 않고 각자 서 있는 그 자리에서 어떠한 상황과 역경에도 하나님을 찬송하고 비록 천천히 가더라도 상하고 헤어진 관계는 한 땀씩 바느질하듯 수선하며 아버지 앞으로 가고, 이만하면 됐다 싶어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교만을 범하지 않길 아버지께 약속드립니다. 이러한 바램들이 아버지의 사랑 안에 녹아져 소금과 누룩 같은 인생으로 살아갈 수 있길 간절히 원하오니 주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하여 주시고, 우리의 삶을 다듬어 주시옵소서.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하신 주님. 저희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아버지께서 큰 뜻으로 세우신 우리 교회가 아버지를 닮아 사랑에 인색하지 않고 성도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 중보하고 우리 각자의 비전이 하나님의 비전이 되어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또한 예수님을 막연하게 믿지 말고 더 치열하고 더 말씀을 사모하고 더 아버지를 알고자 하는 열정과 열심히 있도록 도와주시옵고 육체적, 재정적, 심리적 어려움이 있는 자녀가 있다면 만져주시고 안아주셔서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담아주시길 바라옵니다.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명하신 아버지. 이 시간 주님이 저희에게 내리신 그 사명을 묵상하며 기도할 수 있는 자리 주심에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저희들이 편히 예배하는 이 때에 세계 곳곳에 흩어져 기후도 민족도 언어도 문화도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직무를 전하는 선교사님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의 복음을 방해하는 사단의 세력이 있다면 영적 전쟁을 이길 수 있는 흔들림 없는 믿음을 부어 주시옵소서. 아버지, 저희 교회에서 파송한 박요섭, 조선향 선교사님들이 안식년을 끝내고 사역지로 돌아갔습니다. 안식년 동안 회복되고 충전된 영육의 힘과 아버지의 돌보심으로 다시 카니누와 부족들과 번역 사역을 아름답게 이어갈 것임을 믿사오니 저희는 기도와 물질적 지원이 끊이지 않는 손길로 동역하도록 이끌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희 교회에서 기도로 입양한 미전도 종족 모로코의 알제리계 아랍인, 터키의 아제리인, 프랑스의 샤이야인이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중심이 되시는 아버지께서 그 민족의 중심에 십자가를 세워주시어 우상을 버리고 아버지의 형상을 찾아갈 수 있게 인도해 주옵소서.
아버지, 이 시간, 목사님이 한 주간 하나님께 묻고 기도하기를 반복하며 준비된 귀한 말씀을 받아 다음 한 주를 살아갈 힘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담임 목사님과 아동부 목사님이 하나님 앞에서 흘리는 땀과 눈물이 헛되지 않도록, 항상 위로하여 주시고 그 가정에 모든 것이 부족하지 않게 채워주시길 간구합니다. 그리고 새로 부임하신 학생부 목사님과 찬양목사님께도 새 힘주셔서 성령 충만으로 사역할 수 있게 해 주시길 소망합니다. 주님, 저희들 평범함 속에 십자가의 비범함을 무장할 수 있게 해주시길 바라며 이 모든 말씀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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