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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3

Give & Take 피해자는 받은 상처를 닫지 못한다. 가해자는 준 상처를 열지 않는다. 나는 상처를 주지 않을거야.. 나는 상처를 받지 않을거야.. 우리는 소시오패스가 아닌 이상, 자기 방어 기능과 이타적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 태생적 기능들은 우리는 누구나 피해자이며 가해자가 되는 필요충분조건이 되기도 한다. 애석하게도... 2021. 10. 2.
누구나 트라우마는 있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계용묵의 소설 '백치 아다다'는 선량하지만 불행과 고통속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벙어리 여인 아다다를 통해 사회적 불균형과 물질 만능주의를 꼬집는 메세지가 담겨있다. '돈'때문에 울고 웃는 우리 사회의 단면이 1930년대나 지금이나 배경만 다를 뿐, 평행이론처럼 같다는 점은 슬프지만 받아들여야 할 사실이다. 암튼, 학창시절 시험을 보기 위해 배우고 익혔던 백치 아다다의 주제의식이 여전히 내 마음에 남아 있는 걸 보면 묵직한 울림이 있는 작품임은 확실하다. 소설을 접하기 전, 중학생때, 영화 "백치 아다다"를 봤었다. 아다다의 돈만 보고 그녀를 버렸던 전 남편처럼, 새로 만난 남자도 돈때문에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까봐 겁이 나서 돈을 바다에 던지다니!!! 그 당시 중학생의 시선.. 2021. 6. 8.
하지 말자 아프다 말하는 이에게 견디라고 말하지 말자. 힘들다 말하는 이에게 이겨내라고 말하지 말자. 지친다 말하는 이에게 할 수 있다라고 말하지 말자. 사랑이라는 이유로 그 사람을 위한다는 말 한마디가 더 큰 무게를 던져 줄 수도 있고 비수로 꽂힐 수도 있고 눈물을 짓게 할 수도 있다. 울면 우는 대로 웃으면 웃는 대로 내 어깨를, 내 등을 내 주어 그냥 쉴 수 있게 해주자. 때로는 많은 말보다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고 기다려 주는 순간이 필요하다. 우리의 가슴 한켠엔 아직도 자라지 않은 어린 시절의 나를 누구나 갖고 있어서 여전히 달래주고 안아 줄 기억의 상처들이 있기 때문이다. 202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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