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연탄 한 장1 우리는 누군가에게 뜨거운 적이 있는가? 안도현 시인의 이란 시가 있다. 또 다른 말도 많지만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이 되는 것 안 도현 시인의 의 일부다. 나는 시인의 아포리즘(깊은 진리를 간결하게 표현한 말이나 글 등)이 마음에 든다. 별생각 없이 지나갈 수 있는 대상, 연탄을 가지고 인생의 성찰을 한다는 것, 시인의 그 깊이에 감동했고 감사하다. 지금 세대들이야 연탄을 잘 모르지만 우리 세대에게 연탄은 굉장히 중요한 생활의 재료 아니었는가! 연탄재 되어 바닥에 버려질 때까지 그 한 몸 온전히 불태우다 가는 연탄 한 장. 연탄을 추억해 보니 정말 그렇더라. 자신을 태워서 타인을 따뜻하게 해 주고, 다 타고난 후에도 겨울날 빙판길에 뿌려지는 재가 되어 사람들이 미끄러지지 않게 도움을 주었다. 그렇게 '연탄'은 자기만을 위한 .. 2023. 4. 2. 이전 1 다음 반응형 S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