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션1 낯설지만 친숙한 Santa Barbara 2016년, 5월 미국여행 중 방문한 산타바바라. 미국 안에서도 스페인을 옮겨다 놓은 듯한 분위기로 유럽의 색을 느낄 수 있는 휴양지다. 이런 아름다운 도시에 아련한 추억을 간직한 남편이 있어서 더 가깝게 다가온 곳이다. 남편에게 산타바바라는 어떤 기억으로 남아 있던 것일까? 잡힐 듯 잡히지 않던 17년이란 시간을 넘어서야 남편은 비로소 자신의 20대 중반의 옛 시간여행을 갔던 것이다. “Santa Barbara"라는 표지판을 본 순간 남편은 젊었던 자신과 마주 했는지, 40대 중반의 건장한 남자가 눈물을 보였고 그 눈물은 헤아릴 수 없는 감정들이 담겨져, 마치 바이러스처럼 남편의 깊은 슬픔과 평안함이 동시에 나에게 전해졌다. 산타바바라는 남편이 20대 시절 유학 중, 갑작스런 아버지의 부고로 한국을 나.. 2021. 1. 14. 이전 1 다음 반응형 S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