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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Life/나의 기도

열 아홉번째 대표기도문

by Latreia 2022.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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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625일 대표기도)

우리를 우리보다 더 잘 아시는 주님. 아버지께서 저희를 너는 내 것이라 지명하여 부르시고,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고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을 가지는 놀라운 특권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 크신 사랑으로 오늘도 이곳에 모여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찬양하고 기도드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저희들 지고 나온 삶의 영역은 각자 다를지라도 하나님 안에서 한 마음 되어 온 맘 다해 예배 올리며 말씀 안에 우리들을 비춰보는 시간되기를 바랍니다.

저의 모든 것을 어루만져 주시는 하나님. 2017년의 반이 지나는 이 시점에서 지난 우리의 시간은 어떠하였는지 생각해 봅니다. 돌아보니 스스로 세운 계획과 개인적인 욕심을 위해 기도라는 명목으로 내가 하고 싶은 말만 일방적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아무것도 세우지 않으리라 매일 다짐하지만 어느 순간 하나님보다 다른 것들이 우선순위로 자리 잡았을 때가 너무도 많았습니다. 오로지 처해진 상황만을 주장하며 자기연민에 빠져 하나님이 있어야 할 자리에 내 감정을 세워놓았습니다. 교회의 행사와 봉사에 열심히는 있었으나, 저 자신에 대한 회개가 없었고 늘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반복되는 실수와 여러 모양으로 올라오는 교만에 넘어가는 저를 보았습니다. 저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 이런 반복되는 저의 무지함과 교만함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회개하오니 이젠 저 자신의 치료와 회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로부터 오는 영광을 구하는 자녀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끊임없이 저의 마음속을 두드리시는 하나님, 내가 들어갈 곳을 마련 해 달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저희들, 아버지가 쓰실 그릇으로 준비되길 소망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저의 눈은 하나님을 보길 원하면서 세상을 보고, 저의 귀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원하면서 제 소리로 움직이고 저의 입은 하나님을 찬양하길 원하면서 주시지 않음에 원망하는 말을 합니다. 아버지, 부끄럽지만 이 모습 이대로 주님 앞에 나왔습니다. 주님의 자비하심과 긍휼하심을 덧입어 분별력을 갖되 정죄하지 않고 겸손의 가지가 뻗어나가는 깨끗한 그릇으로 사용되길 소망합니다.

우리의 삶의 단편 단편들을 모아 계획하신 뜻을 이루시는 아버지. 저희 교회를 아버지께 올립니다. 여기  노스 쇼어 지역에 우리 교회를 세우시고 저희를 우연이 아닌 필연으로 만나게 해주신 이유가 있으시니 서로를 중보하고 신앙으로 하나 되게 해 주옵소서. 그래서 잠시 왔다 홀연히 사라지는 지체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위해 우리가 설정해 두었던 울타리와 생각을 넘어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든지 주저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구원의 그루터기 역할을 하도록 원하옵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미리 아시는 아버지, 원주민들의 성경 번역 사역을 위해 편안한 생활, 평안한 자리를 내려놓고 아버지가 주신 사명 받들어 파퓨아뉴기니로 가셨던 박요섭, 조선향 선교사님들이 안식년을 맞아 4년 만에 오셨습니다. 저희들 대신하여 어려운 환경 속에서 아버지의 일을 하고 있는 두 분의 건강을 책임져 주시고 위로주시고 축복 부어 주시길 소원합니다. 두 분의 헌신으로 하나님의 그 때에 모두 함께 손잡고 하늘의 언어로 간증하고 찬양 부르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아버지 또한 저희 교회에서 기도로 입양한 미전도 종족 모로코의 알제리계아랍인, 터키의 아제리인,프랑스의 샤위야인이 있습니다. 이들도 머지않은 시간, 성경을 읽고 보고 듣게 되어 하나님의 일꾼으로 파송되는 놀라운 기적을 만나게 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아버지. 오늘 이 시간 박요섭 선교사님이 단 위에서 말씀을 전할 때 지치고 힘든 영혼들 깨우시어 우리가 바라봐야 할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 일해야 하는지, 다시 새기는 시간 되게 해 주옵소서. 그래서 먼 훗날, 아버지 앞에 우리가 갔을 때 복음을 전달하지 못 한 부채감이 남지 않도록 한 영혼 한 영혼에게 다가갈 수 있는 담대한 믿음을 이 예배를 통해 부어주옵소서. 사랑의 아버지, 또한 담임 목사님과 부목사님들이 성도를 위해, 학생을 위해 애쓰는 헌신 받아주시어 그 가정들에 축복과 평안이 넘치도록 해 주시길 바라옵니다. 권능의 아버지, 연약한 저희들, 오늘의 감사가 내일은 불만으로 바뀌지 않게 매 순간 삶의 질문들을 말씀 앞에 던지고 묻고 씨름하는 과정을 할 수 있게 해주시길 바라며 살아가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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