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를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우리는 일도, 사랑도, 사람과의 관계도 늘 선택의 연속이고 좋든 싫든 선택을 해야만 앞으로 갈 수가 있다.
그게 일보 전진의 선택이 될 수도 있고 일보 후퇴...아니 후회의 선택이 되기도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유 의지라는 특권(^^)을 주셨기에 후회가 올까봐, 후회가 두려워서, 선택을 안 할 순 없다.
솔직히 후회라는 마음의 덫이 밀려오면 깊은 우울감에 빠져서 낙오자, 실패자, 너는 늦었어.. 등등 온갖 비루한 수식어를 스스로에게 부여 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하기에 가능하면 우리 앞에 직면한 양 갈래의 길에서 현명한 선택을 하길 제발 바라는 바다.
하지만 살아가며 수 많은 선택속에 누구나 실수가 생기고
그 실수가 잘못 된 방향으로 갔을 때 후회가 밀려오는 것은 당연지사다.
선택을 곱씹고 원망과 자책, 남의 탓을 하다보면 정말 후회의 결과물들이 줄줄이 따라오기에
어찌보면 후회 이후의 시간은 온전히 스스로가 만들어낸 '늪'이 될 수 있다.
그로 인해 자존감은 낮아지고 자존심만 센 골치 아픈 열등 덩어리로 남을지도 모른다.
지금 우리 앞에 있는 후회가 그저 후회, 넋두리로 버려지지 않고 부활할 수 있도록 후회를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를 바꿔보길 원한다.
살아보니 최고의 선택이라 여겼던 것이 배신을 하기도 하고
후회했던 순간들이 반전을 가져오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그러나, 여전히 나는 선택에 앞서 걱정과 두려움이 있다.
그것을 떨쳐내려고 일부러 치기를 부리듯 애써 후회에 대한 고찰을 하는 것일지 모른다.
매 순간 선택은 있고 그 결정을 최상으로 만드는 건 오로지 나의 생각이 어디로 향해 있는가에 달려 있음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