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번째 대표기도문
<2015년 9월 13일 대표기도>
우리 삶의 걸음걸음을 인도하시고 우리들이 숨 쉬는 순간조차 함께 하시는 주님.
하나님 앞에 나와서 지난 한 주를 돌아보고 주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귀한 시간 만나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불러 주신 은혜에 간절하고도 갈급한 마음으로 엎드립니다. 이 시간, 저희들 마음을 합하여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 올리고 거짓 없이 하나님께 고백하고 회개하여 지난 한 주간 메말랐던 저희들의 심령 안에 성령을 채워주시길 간구합니다. 그리고 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 주시는 말씀에 순종하는 새로운 출발선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를 감별하시는 유일한 분이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예배 안에서 저의 신앙을 점검해 봅니다. 제가 하나님의 보혈만 생각한다 해 놓고 자신만을 사랑하고 마음대로 인생 경영을 하며 하나님과의 안전한 거리만을 확보한 건 아닌지, 저의 입맛대로 맞춰서 말씀을 보고 믿음을 만들어가는 건 아닌지, 진품을 흉내 내는 모조품은 아닌지, 무엇보다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는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보고 있는지, 모든 것을 감별하시는 아버지 앞에 내려놓고 이렇게 불안한 마음부터 회개합니다. 사랑의 아버지,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희를 크신 품으로 지켜주시는 주님.
저희들,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생명 얻는 회개를 하여 그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우리 죄 위하여 죽으신 그 사건을 잊지 않도록 기쁨 안에 슬픔을 간직하며 살게 하옵소서. 자아실현을 위한 섬김이 되지 않도록 하옵소서.
나의 가장 귀한 향유, 옥합을 가지고 나와 깨뜨릴 수 있게 하옵소서.
내 안의 십자가가 부러지지 않게 십자가에 대한 감사와 감격이 늘 끊이지 않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어떠한 어려움을 만나도 성령의 충만함으로 능히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채워 날마다 승리하길 원합니다.
아버지, 그러나 저희들 너무도 연약하여 삶의 언덕에서 힘겨워 올라가질 못 할 때가 있습니다. 그 언덕에서 미끄러져 내려올 때도 있습니다. 그 미끄러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으며 나의 기도가 아버지께 들리지 않았다고 좌절할 때도 있습니다. 온유의 아버지, 바라옵건데 이런 저의 유약함으로 인해 마음 안에 믿음의 사막이 생기지 않도록 아버지의 강한 손으로 잡아주옵소서. 그래서 모든 일에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아버지의 계획하심을 믿고 나갈 수 있는 담대함을 주시길 간구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저희 교회를 아버지께 올립니다.
우리 교회가 주님이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교회로, 예수님의 보혈에 눈물로서 씨를 뿌리는 교회로 성장하도록 인도해 주시길 바라옵니다. 그리고 우리들 성도 간에 합하여진 마음으로, 상처가 있는 형제, 자매를 안아주고 서로를 위해 중보해주며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믿음의 동역자들이 되게 해주옵소서. 또한 우리들의 작은 헌신이 누군가 나의 모습을 알아주기 바라는 헌신이 아니라 소리 없이 빛도 없이 주님만을 위하여 일을 하며 주님을 향한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순종의 길을 따르는 헌신이 되길 기도합니다. 할 수 있었는데, 그리 해야 했는데...라고 후회하지 않는 자녀들로 세워주옵소서.
아버지, 저희 교회에서 파송하여 저 멀리 파퓨아뉴기니로 나가 성경번역 사역을 하는 박요섭, 조선향 선교사님들이 있습니다. 이 분들의 헌신과 함께 동역하는 카니누와 부족의 수고를 기억해주시어 머지않은 날, 그들의 성경을 펼쳐 자유롭게 말씀을 나누며 기쁨의 눈물이 넘쳐나게 해 주시길 소원합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예비하신 그 날, 이 자리에 나와 그들의 살아 있는 간증을 들을 수 있는 날을 기대하고 기다려봅니다. 또한 저희가 기도로 입양한 미전도 종족 모로코의 알제리계아랍인, 터키의 아제리인,프랑스의 샤위야인이 있습니다. 이들이 하나님을 만나도록 저희들이 끊임없이 기도하여 기도의 능력이 그들 민족에 펴져나갈 수 있도록 기도의 문을 열어주옵소서.
사랑과 능력의 하나님,
거룩한 이 시간,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담임목사님이 말씀 전할 때 성령의 검으로 무장하여 믿음이 흐트러진 사람에겐 믿음의 방패를 세우게 해주시고 심령이 지친 사람에겐 복음의 약을 먹게 해주시어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더욱 뜨거워져 그 말씀 붙잡고 살아가게 해 주시길 소망합니다. 또한 각 부서의 목사님들도 지치지 않게 힘주시고 섬기는 선생님들과 찬양팀에게도 은혜 부어 주시어 성령 충만으로 임하게 하옵소서. 아버지, 저희들, 행여 나의 생각에 “아멘”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에 “아멘”하게 해주시길 바라오며 이 모든 말씀 우리의 주인 되시고 살아계신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