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두번째 대표기도문
<2017년 11월 12일 대표기도>
우리 삶에서 언제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 우리는 세월이 흐를수록, 상황이 변할수록 그 사랑의 무게가 줄고 모양이 변하기도 하고 무겁기도 가볍기도 하지만 우리를 향한 아버지의 사랑은 시간과 상황에 변함없이 늘 동일하심에 감사 찬양 올립니다. 자녀 된 저희들이 주일에만 예배의 자리에 나와 하나님 만나는 게 아니라 세상에 나가서도 매일 주님 한 분만을 보며 삶 속에서도 주님의 말씀을 적용하며 사는 우리가 되기를 바라오니 이 자리에 임하여 주셔서 저희에게 생명의 말씀이 흘러넘치게 해 주시길 바랍니다.
권능의 아버지, 저희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 주님 이라는 것 너무나 잘 알고 주님 안에 거하는 것이 내 삶의 가장 정확한 길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 어디로 가야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것이 주님의 뜻인지 몰라 흔들립니다. 지난 한주간도 주신 하나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살았다 생각하지만 예배드리고 교회를 벗어나면 주님의 지혜를 찾기보다 세상적인 방식과 익숙함, 편안함만을 찾느라 바빴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위로부터 매일 공급해 주시는 만나와 메추라기를 구한다 하지만 쉽고, 빠르고, 익숙한 방법인 옛 습관을 쫓아 지내왔음을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하나님이 저희를 이 세상에 보내주신 이유가 있을 텐데 우리가 주님의 뜻을 찾기보다는 현재의 즐거움과 편안함을 먼저 찾으며 살아갔음을 용서해 주시고 삶의 안락함에 속지 않고 더 겸손히, 더 내려놓고, 더 돌아보며 기도하는 사람이 되게 해 주옵소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녀가 되게 해 주옵소서.
전지전능의 주님, 주의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실 때 아버지가 만드신 저희들이 아름다운 도구로 쓰임받기를 원합니다. 지으신 우리의 몸이 하나님 뜻하는 것들만 바라보는 눈이 되고, 하나님께서 저희들 안에 새겨주신 말씀만 자랑하는 입이 되고, 주님 말씀하시는 것들을 세세하게 알아듣는 귀가 되고, 주님의 사랑을 베푸는 손이 되고, 주님 가라하시는 곳만 가며 주님 나라 넓히는 데만 쓰이는 발이 되고, 주님 말씀만 심는 가슴 되게 하시어 아버지가 쓰시려 할 때 쓰임 받을 수 있는 의의 도구가 되길 간구합니다.
하나님, 우리 큰빛 교회와 이 땅의 모든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주님 전에 올립니다. 교회마다 하나님이 세우신 목적과 사명이 있음을 믿습니다. 각각의 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끝까지 감당할 수 있도록 열어주시어 우리의 다음 세대가 이 마지막 때,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거룩한 믿음의 세대로 준비시키옵소서. 그래서 우리 교회가 아낌없이 사랑을 실천하는 세대, 선교에 힘쓰는 세대가 되도록 준비시키고 움직이는 교회로 성장하길 기도합니다. 선한 목자이신 아버지, 아버지의 높은 뜻을 받아 성경 번역 사역을 위해 파퓨아뉴기니로 떠난 박요섭 조선향 선교사님이 안식년을 맞아 캐나다에 와서 다른 사역들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두 분의 건강과 부족한 재정을 채워주시고 가는 곳마다 길 잃은 영혼들이 돌아오고 은혜의 간증이 넘쳐나며 카니누와 부족들이 성령 충만으로 성경 번역 사역을 잘 이어가도록 주님이 인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버지께서 저희에게 끊임없이 기도하고 끝까지 기도하라고 하신 말씀은 우리의 일신과 안위만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세상에 흩어져 아버지가 주신 사명 감당하는 선교사님들과 아직 말씀이 들어가지 못하는 지역을 놓고 중보 하라는 뜻임을 압니다. 그러니 저희들 일상의 짧은 순간이라도 기도로 입양한 미전도 종족 모로코의 알제리계 아랍인, 터키의 아제리인, 프랑스의 샤위야인 민족들을 생각하며 기도하는 손들이 되길 원합니다.
참 좋으신 주님, 목사님께 성령 충만을 부어 주시어 지금의 귀한 자리가 오직 주님께만 집중하는 예배되어 선포되는 말씀이 벽에 잘 박힌 못처럼 우리의 심령 깊은 곳에 깊이 새겨져서 우리 삶의 이정표가 되게 해 주옵소서. 아버지, 우리 청년부를 주님 전에 올리니 이 지역을 밝히고 복음을 증거 하는 청년부로 성장하도록 인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 헌신하는 부목사님들의 간구에 응답해 주시고 건강과 가정을 지켜주시어 맡기신 사명 잘 감당하실 수 있게 해 주시길 소망합니다. 아버지, 저희들, 지금 아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났을 텐데 라고 때 늦은 후회를 하지 않는 하루하루의 삶을 살도록 지켜주시길 바라며 이 모든 말씀 살아계신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