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번째 대표기도문
(2017년 8월 6일 대표기도)
완전하신 하나님. 우리들 매일의 삶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이 시간처럼 정결하고 소망이 넘치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지난 한 주도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기를 잊어버린 채 세상에 치일까 조급함이 앞서 내 힘으로 살겠다고 분주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나님의 그 완벽하신 사랑을 끊임없이 의심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겠다고, 이제 내 삶은 당신의 것이라고 늘 고백하면서 하나님이 계셔야 할 그 자리에는 나의 뜻, 나의 방법, 나의 영광만이 남았습니다. 이렇듯 또 다시 부끄러운 모습으로 예배 가운데 나아온 저희를 말씀과 찬양으로 새 힘을 얻게 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구별된 주의 날, 아버지께서 주시는 말씀을 통해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감사가 회복되어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뜻를 바로 알고 그것을 행할 수 있는 강한 도전이 있는 예배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선한 목자 되신 주님. 하나님의 손은 짧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은 부족하지 않지만 오직 나의 죄가 나와 하나님 사이를 가로막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 죄로 인해 믿음을 반석 위에 세우지 못 하고 모래 위에 세워 약간의 시험이 와도 무너지고 흔들려 낙심에 빠질 때도 있습니다. 이런 제가 값없이 얻은 구원을 소홀히 여기지 않으며 매일 높아가는 죄의 벽을 허물 수 있도록 땅에 떨어져 버리는 반성이 아니라 아버지께로 올라가는 진정한 회개를 하여 회개의 은총을 받을 수 있게 해 주옵소서.
우리의 전부이신 아버지. 이 시간 간절한 마음으로 전능하신 아버지께 간구합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신 말씀대로 제 자신이 주님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음으로 주님의 생명의 열매를 맺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 저희들, 주님의 나무에 붙은 가지요, 주님이 뿌린 씨앗에서 열린 열매임을 깨닫게 하시어 열매를 거두는 자보다 스스로 열매가 되게 하고, 추수하는 자보다 기르는 자가 되게 하시고, 기르는 자보다 씨 뿌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생각보다 훨씬 앞서서 일하시는 하나님. 저희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의 피로 세우신 이 공동체가 하나님 언약의 ‘축복의 통로’,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바로 세우는 ‘믿음의 통로’, 눈물로 기도할 때 마다 주님을 만나는 ‘은혜의 통로’ 상처와 아픔이 아무는 ‘회복의 통로’, 눌린 자들이 독수리 날개 치듯 비상하는 ‘소망의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우리가 기도할 때 세상이 감당치 못할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어 그리스도의 빛을 나타내는 교회로 견고하게 세워주실 줄을 믿습니다.
모든 것을 이미 예비해 두신 아버지, 저희 교회에서 파퓨아뉴기니로 파송한 박요섭 조선향 선교사님들과 카니누와 부족을 주님 전에 올립니다. 두 선교사님들이 안식년을 맞아 캐나다에 왔습니다. 안식의 시간에도 많은 일정으로 여러 곳을 방문해야 합니다. 두 분들이 가는 곳마다 주님이 동행하시어 피곤치 않게 쉼을 주시고 건강을 책임져 주시고 부족한 재정을 채워주시어 두 분의 여정에 은혜와 기쁨의 간증이 넘쳐나게 해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선교사님들이 이곳에 와 있는 시간에도 카니누와 부족들이 성경 번역 사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도 성령이 임재 해 사람의 힘이 아니라 주님의 힘으로 사역을 이어나갈 수 있게 해 주옵소서. 아버지, 저희 교회에서 기도로 입양한 미전도 종족 모로코의 알제리계아랍인, 터키의 아제리인, 프랑스의 샤위야인이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의 한 순간만이라도 이 민족들을 위해 또 아버지를 모르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구원의 복음이 속히 전해지기를 기도하여 아버지의 그 날, 우리 모두 다 함께 손잡고 찬양하는 시간을 기다리고 기대합니다.
생수의 강을 흐르게 하시는 주님, 오늘 말씀 전하실 고권목사님과 함께 하시어 하늘의 메시지가 선포되어 그 메시지를 통해 지친 심령들이 다시 호흡하는 회복의 예배 되게 하옵소서. 또한 휴가 중인 담임 목사님 가정이 짧은 안식의 시간이지만 지친 심신을 치유 받도록 아버지께서 안아주시길 바라며 찬양 팀과 교육부서 목회자님들의 섬김과 그 가정을 기억하시어 축복이 넘치게 해 주옵소서. 오늘 받을 은혜를 사모합니다. 오늘 받을 은총을 사모합니다. 오늘 받을 말씀을 사모합니다. 이 시간 우리 마음을 열어 주님을 바라보게 해 주시길 원하며 살아 역사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