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That World/세상 구경

빅토리아 아일랜드

Latreia 2017. 8. 27.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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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서 배로 한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는 빅토리아 아일랜드.

 
같은 벤쿠버이지만 왠지 좀 더 고풍스런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많이 고즈넉하고 옛 건물들을 보존하고 있는 모습들이 유럽의 어디에 온 듯한 느낌이다.
 
역시나 관광객들이 넘쳐나고
 
역시나 한국인들의 소리가 간헐적으로 들려오더군.
 
그 소리가 반갑기도 하고...식상하기도 하고... ^^
 
그 소리들을 뒤를 하고 걷다보면
 
관광객이면 누구나 들린다는 시의회건물과 호텔과 마주하게 된다.
 
시의회 건물과 맞은 편 호텔은 100년전에 25살의 젊은 건축가 청년이 설계한 작품이란다.
 
처음엔 시의회 건물만 설계했는데 
 
25살의 어린 청년이 그런 건물을 설계한 것을 못 믿겠다고 여론이 들끓자
 
보란듯이 맞은 편에  호텔을 설계 해서 모두의 입을 닫아버리게 했다고 한다.
 
놀랍고 경외스럽기만 하다.
 
그리고...내가 작아지는 서러운 느낌도 ㅜ.ㅜ
 
 
나에게 사람의 뇌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천재들의 뇌를 한번 보고 싶다.
 
창작의 무한한 힘이 어떻게 나오는지...
 
물론 머리만 좋아서가 아니라 
 
크리에이티브한 그의 머리와 열정이 빚어낸 작품이겠지만...
 
암튼 그의 능력에 박수를 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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