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reia
2021. 10. 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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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우리는 늘 경계선 위에 서 있다.
그러나 무게중심을 어느 쪽으로 두느냐에 따라 인생은 극명한 온도차를 낸다.
같은 자리에 서 있어도, 어느 방향으로 기우느냐에 따라 삶의 빛깔은 전혀 다른 색으로 물든다.
때로는 무언가에 홀린 듯 중심을 잃고, 넘지 말아야 할 선 안으로 발을 들이는 순간이 있다.
'아주 작은 한 걸음쯤이야'라고 생각하지만 그 한 걸음이 헤어 나오기 어려운 길로 데려가기도 한다.
그리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려 할 때, 비로소 깨닫는다.
되돌아오는 길이 얼마나 멀고 험한지를...
그러니 바라건대 — 우리 마음 깊은 곳에 단단한 보초 하나를 세워두자.
어떤 흔들림 속에서도 나지막이 속삭여줄 수 있는, 믿음으로 단련된 내면의 파수꾼을...
그렇다면 우리는 먼 길을 굳이 돌지 않고
삶의 경계선 위에서 오늘도 중심을 잡으며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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